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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봉수 2012/03/19 20:07

애플이 7일(현지시간) '뉴 아이패드'를 선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와 경쟁 구조가 펼쳐지고 있다.

새 아이패드가 하드웨어 사양을 강화한 가운데, 삼성도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뉴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에 비해 4배 가량 해상도가 개선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새로운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쿼드코어 그래픽 칩셋을 탑재해 속도를 향상시켰으며, 4세대 LTE, 5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해상도 측면에서 새 아이패드는 2048 X 1536을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 1280 X 8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 10.1을 월등히 앞선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1

카메라는 애플이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노트 10.1(300만 화소)을 다소 앞서고 있지만,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 10.1이 200만 화소로 더 낫다.

신기술을 탑재한 만큼 뉴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2(8.8mm)에 비해 0.6mm 두꺼워진 9.4mm에, 무게도 기존 613g에서 662g(LTE기준)으로 늘어났다.

반면, 갤럭시노트의 경우 뉴 아이패드에 비해 얇은 8.9mm인데다 무게도 585g으로 가벼워 휴대성이 더 뛰어나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인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프로세서의 경우 새 아이패드가 1기가헤르쯔(GHz) 듀얼코어를 탑재해 속도만 비교할 경우 1.4GHz 듀얼코어를 장착한 갤럭시노트 10.1이 더 빠르다. 그러나 새 아이패드는 그래픽칩셋(GPU)을 쿼드코어로 개선해 실제 체감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운영체제(OS)는 새 아이패드가 최신 iOS 5.1을 탑재했으며, 갤럭시노트 10.1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탑재했다.

애플 뉴 아이패드

iOS5가 스마트폰과 태블릿통합 운영체제(OS)로 성숙도가 높은데다 20만 개의 아이패드 전용앱을 확보해 확실한 우세에 있다.

또 다른 차별점은, 갤럭시노트 10.1의 경우 'S펜'과 새롭게 탑재된 'S노트(S Note)'로 차별화 된다는 것이다. S노트는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자동 인식할 뿐 아니라 도형 보정 기능도 지원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손글씨 입력이 가능하다. 화면을 분할해 사용하는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웹서핑이나 동영상감상과 동시에 S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결국 비슷한 성능이지만, 휴대성과 S펜을 앞세운 갤럭시노트 10.1과 해상도와 OS를 앞세운 뉴 아이패드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새 아이패드와 갤럭시노트 10.1은 오는 4∼5월쯤 거의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두 제품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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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봉수 2012/03/19 20:06

새 아이패드 국내 출시 일정이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일각에서는 LTE 기능을 빼고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과 이동통신사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와 새 아이패드 출시를 협상 중이지만 LTE 지원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한국 통신환경에 맞는 LTE 칩으로 교체한 아이패드를 출시하기 위해선 이동통신사가 일정량 이상 판매를 보장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LTE 주파수가 다른 한국 시장만을 위해 별도로 새 아이패드를 생산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은 이러한 전례가 없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애플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국내 주파수에 맞는 LTE 칩을 아이패드에 탑재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이동통신사들이 일정 정도 이상의 물량을 보장한다면 애플도 한국 LTE 환경에 맞춘 아이패드를 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통사들 입장에서는 애플의 이러한 요구가 부담스럽다. 판매 대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섣불리 약속했다가 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재고를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칼자루는 애플이 쥐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애플이 이통사에 요구한 새 아이패드의 보증 수량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내 태블릿 시장이 아직 태동기라는 점도 LTE 아이패드 출시의 걸림돌이다.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은 120만대 규모로 집계 됐다. SK텔레콤이나 KT가 애플측 요구를 수용해 대량의 LTE 아이패드를 들여온다해도 실제 판매량이 이를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LTE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희박하게 본다.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곤 LTE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결국 3G만 지원하는 새 아이패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 애플이 7일 발표한 `더 뉴 아이패드`

LTE 요금제가 비싸다는 것도 통신사들이 새 아이패드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다. KT의 경우 3기가바이트(GB) LTE 워프 요금제는 6만2천원이다. 평균적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통신 요금을 지불하는 개인이 태블릿을 위해 별도 요금을 수만원씩 지불하기 부담스럽다.

로아그룹 고중걸 연구원은 "국내선 LTE 요금제가 6만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비싸 사용자들이 LTE 태블릿 구매에 나설지가 의문"이라며 "아이패드가 제대로 활성화 되려면 아이튠즈라도 뒷받침 돼야 하는데 국내 콘텐츠가 지원되지 않는 마당에 새 아이패드가 이통사가 원하는 만큼 팔릴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새 아이패드를 발표, 16일 오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선 LTE를 핵심 기능으로 지목,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가 각각 700메가헤르츠(㎒)와 2.1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의 새 아이패드를 판매한다.

아직 애플은 새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전까지 새 아이패드 관련 전파인증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파인증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5일. 민간시험기관의 테스트 과정까지 거치면 통상 3주의 시간이 걸린다. 국내 소비자들은 아무리 빨라도 4월 말이나 5월 초쯤 새 아이패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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